고령 사회 현상

노인

인구 고령화의 사회적 파장

고령화가 산업구조, 재정과 금융, 주택시장, 문화, 직업환경 등 사회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경고를 하고 있다. 인구 고령화의 사회적 파장은 이와 같다. 노동시장의 변화는 노동력이 부족해지며 일할 수 있는 노동생산성이 낮아지는 현상이다. 이로 인해 경제성장 둔화가 나타날 것이다.  또한 경제적 노후 준비가 적절하게 된 노인이 많아지면 건강약품과 식품산업, 의료, 금융, 레저 또는 노인주택산업 등 실버서비스 분야가 급성장하게 될 것이다.  노인복지시설과 같은 집단 거주시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며 부동산을 담보로 삼아 노년생활비를 준비하는 역모기지 제도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노인부양비가 크게 늘어나며 저축률이 줄어들면 사용가능한 비용이 줄어들고, 투자가 위축되며, 경제성장이 느려질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이유들은 국가의 재정 위기와 정책의 우선순위 결정에서 큰 갈등을 유발하게 된다.

국방, 교육 등 기타 부문의 투자예산과 갈등이 발생되며 지역 간 세대 간 갈등이 높아질 것이다. 노인인구와 유년인구의 역전으로 인한 정책 가치갈등도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노인인구의 특성

노인인구 집단은 다른 연령집단과 비교해 그 특성이 상이할 뿐만 아니라 노인집단 내에서도 상당히 성격이 다른 특징으로 구성되어 있다.  

1. 거주지역: 노인인구의 특성을 보면 우선 고령화 속도가 농촌지역에서 매우 빠르다. 이미 농촌은 초고령화사회이다. 그러나 노인인구 전체의 3/4 이상이 도시에 거주할 정도로 절대수는 도시에 많다.  농촌 지역의 경우 지자체의 재정자립도가 낮고 지역사회에 노인복지 전달 체계가 잘 구축되어 있지 못한 상황이라 일반적으로 농촌 지역 노인문제가 더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2. 초고령 인구의 급증: 인구 고령화 현상에서 관심을 가져야 것은 85세 이상 초고령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현상이다. 초고령 노인이 급증하는 것은 평균수명이 급하고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초고령 인구는 독립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능력이 매우 약한 집단이고 원조와 보호를 가장 많이 요구하는 대상이다. 초고령 노인 증가율이 연소노인이나 고령노인 증가율보다 훨씬 높아 건강 및 장기요양보호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매우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이다. 

3. 성비: 노인 성비(여자 100명당 남자의 수)는 75.3명으로 이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60년에는 91.3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성비를 살펴보면 최근 남성이 조금씩 성비가 올라가고 있으나 아직까지 여성노인의 절대수와 상대적 비율이 높으며, 특히 초고령 노인 가운데 여성 비율이 매우 높다.

4. 교육 수준: 노인의 교육 수준은 최근 상당한 변화가 있다. 성인 대상 공식교육 수준이 높아지며 문맹비가 크게 줄고 있다. 차세대 노인의 경우는 교육 수준이 더 크게 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변화는 노인의 욕구변화와 기대수명 수준의 상향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고 고학력 노인의 증가로 복지욕구다양화와 기대 수준이 상승될 것이다.